“셀럽병사의 비밀” 이찬원, 마리 퀴리 불륜 스캔들에 특유 추임새→웃음과 여운 남긴 반전 감정
자연스러운 미소와 함께 무대를 여는 이찬원,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특유의 추임새는 ‘셀럽병사의 비밀’ 속 마리 퀴리 생애에 또 다른 온기를 불어넣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독성학 권위자 박은정 교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프랑스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마리 퀴리 불륜 스캔들이 옥주현의 해석과 이찬원의 유쾌한 반응으로 새롭게 시청자 앞에 펼쳐졌다. 밝고 호기로운 입담, 진지한 시선, 그리고 가족을 아우르는 삶의 모습이 진한 감정선을 남겼다.
‘사랑과 전쟁’ 마니아로 유명한 이찬원에게 옥주현은 마리 퀴리의 삶에는 과학뿐 아니라 격정적인 로맨스도 담겨 있다고 운을 뗐다. 이찬원은 “그냥 멜로가 아니라 사랑과 전쟁이 있냐”고 되물으며 특유의 리액션을 선보였고, 옥주현과의 재치 넘치는 티키타카는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웠다. 극한의 가난과 고난을 딛고 피에르 퀴리와 사랑에 빠져 함께 연구한 마리 퀴리는 반려자의 죽음 앞에서 껍데기처럼 살아가기로 결심하지만, 남편의 제자이자 연하였던 폴 랑주뱅과의 불륜설로 또 다른 시련을 맞았다.

매운맛 멜로에 대한 김장 장수의 호기심을 자극한 친근한 대화 속, 이찬원은 폴 랑주뱅이 유부남이었으며 마리 퀴리보다 연했다는 실제 상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허어~!”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편지는 결국 세간에 알려지고, 마리 퀴리는 노벨상 위원회의 출석 자제 요청을 거부한 채 두 딸과 함께 당당히 노벨상을 수상한다. 마리의 장녀 역시 남편과 나란히 노벨화학상을 받으며 퀴리가문은 다섯 차례 노벨상 영예를 안았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역사 속 셀러브리티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조명하며, 위대한 성취와 인간적인 고뇌 사이를 오가는 인물들의 깊은 내면을 포착한다. 이찬원의 진정성 넘치는 추임새와 따뜻한 공감, 게스트들의 입체적인 해석이 맞물려 신선한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