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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에도 소폭 상승”…대한항공, 실적 개선 기대에 24,100원 마감
경제

“외국인 순매도에도 소폭 상승”…대한항공, 실적 개선 기대에 24,100원 마감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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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가 7월 31일 오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24,1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100원(0.42%) 오른 24,100원에 마감했다. 시가는 24,1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에는 한때 24,200원까지 올랐다가, 저가는 23,9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20만 주, 거래대금은 48억 원 수준이다.

 

전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약 25만 주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33.46%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소폭 순매수로 대응하며 매수세 일부를 방어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실적 개선 기대감 속에서 등락을 나타내는 항공주에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2025년 3월을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주당순이익(EPS)은 3,32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7.27배로 분석됐다. 증권업계는 올해 대한항공의 연간 매출액을 25조 원, 영업이익을 2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항공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을 덧붙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52주 최고가 26,750원, 최저가 19,400원 사이에서 중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로 30,857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매도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실적 개선과 수요 회복세가 실현되면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3분기 항공 운송 수요와 원화 환율 변동을 주요 변수로 꼽으며, 대한항공의 하반기 성장세 지속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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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외국인투자자#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