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상승에도 하락 마감”…SK오션플랜트, 거래 변동성 확대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업계가 최근 시황 변동성 심화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오션플랜트가 8월 25일 코스피 시장에서 20,650원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24%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동종 업체 지수가 1.31% 상승한 가운데 SK오션플랜트가 하락 마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SK오션플랜트는 시가 20,95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2,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매수세 약화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종가가 20,65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55만7,442주, 거래대금은 329억9,400만 원을 기록해 최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양상을 드러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에는 잇단 업계 수주 소식 및 해양플랜트 발주 확대가 반영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리 변동에 따른 외국인 투자 흐름과 시장 유동성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내수 시장 통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시가총액은 1조2,427억 원으로 코스피 24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4.19%에 그쳤다. 최근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4.63배로 산업 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는 동종 업종이 1% 넘는 상승 마감한 것에 비해 SK오션플랜트 주가가 역주행한 점을 주목하며 단기 하락에 대한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반면 신규 발주 확대, 해상풍력 등 신재생 영역 투자 기대감이 지속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은 여전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 정부는 해양플랜트 국산화와 조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으며, 해외 벤치마킹 및 인력난 해소 대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업종 내 변동성과 큰 틀에서 구조적 성장 기회가 공존하는 구간”이라며 “글로벌 발주 트렌드와 국내 정책 대응의 속도 차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