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면역 연관성 주목”…GC녹십자웰빙, 의료진 심포지엄 개최
피부 건강과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이 피부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이 지난 30일 서울 코엑스 프리미어 오크우드 호텔에서 개최한 ‘피부-면역 All-in-one Solution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의료진 약 200명이 참석해 피부질환의 면역학적 접근 방안에 대한 최신 임상 지견을 공유했다. 업계는 이번 심포지엄을 피부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능의학 분야의 전문의 3인이 연자로 나서, 면역과 피부질환의 연관성을 과학적으로 해석했다. GC녹십자웰빙이 개발한 MD보습제 ‘덱시안MeD 크림 200㎖’의 처방 가이드와 함께, 항원(Hapten) 부재 제품의 활용, 항산화제 및 면역 주사요법, 고령 환자의 피부 재생력 저하 문제 등 다양한 면역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특히 기존 피부질환 관리에서 한계로 지적되던 단순 보습 치료를 넘어, 임상현장에서의 맞춤형 면역치료 적용 효과가 강조됐다.

첫 강연을 맡은 지영미 서울성모신경외과 원장은 소아 등 면역이 취약한 환자들에게는 항원이 없는 보습제품 사용이 증상 개선에 더 효과적이며, 면역부담 최소화가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장정미 슬림미의원 원장은 면역저하형 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항산화제와 면역 인자를 병합 투여하면 치료 반응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실례와 함께 소개했다. 이어 효사랑가정의학과 이재환 원장은 노년층 피부의 수분 손실 및 재생력 저하 문제를 영양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관리법임을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면역치료가 피부질환 내에서 보조적 역할을 넘어 주요 치료 전략으로 인식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경쟁적으로 신제품과 치료 옵션을 확장하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국내 기업 주도로 임상 사례 중심의 맞춤 치료 경험이 축적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관련 영양주사제나 보습제품에 대한 식약처 인증 및 실사용 데이터 확보 요구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GC녹십자웰빙 측은 앞으로도 면역 기반 치료의 임상 근거를 확장하고, 안전성과 효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업계는 피부와 면역체계 연구가 치료 현장에 적용됨으로써 의료·바이오 산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