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장중 3.81% 하락…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
21일 삼성SDI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일에도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2차전지 업종 전반의 변동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I는 전 거래일 종가 302,000원보다 3.81% 내린 290,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89,000원에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293,250원, 저가는 287,000원으로 현재가 역시 이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시작 이후 현재까지 변동폭은 6,250원이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77,173주, 거래대금은 223억 4,7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에는 시가 304,500원으로 출발해 307,000원까지 올랐지만, 300,500원까지 밀린 뒤 302,0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47,526주였다.
삼성SDI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23조 4,907억 원으로 27위에 올라 있다. 총 상장주식수 80,585,530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19,814,280주를 보유해 24.59%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0.33% 수준이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이날 오전 기준 마이너스 3.37%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는 이보다 다소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전기차 관련 성장 기대가 여전하지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리 수준과 수요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변동성과 업황 둔화 우려 속에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전지 수요 회복 시점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삼성SDI의 주가 방향성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