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ELECTRIC 10.28% 급락…동일업종 약세 속 외국인 비중 20%대 유지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LSELECTRIC 주가가 장 초반부터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업종 지수도 동반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조정이 업종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전력·전기 관련주의 숨 고르기 국면이 이어지는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6분 기준 LSELECTRIC 주가는 454,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506,000원보다 52,000원 낮은 수준으로, 하락률은 10.28%다. 이날 시가는 472,000원, 장중 고가는 472,500원, 저가는 450,000원으로 45만 원대 초반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같은 시각까지 거래량은 153,106주, 거래대금은 699억 6,4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피 기준 13조 5,750억 원으로 집계돼 전체 45위에 올랐다.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58.4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51.31배보다 높아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배당수익률은 0.64% 수준에 머물렀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은 여전히 적지 않은 편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3,000만 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659만 1,56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1.97%다. 단기 주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유지되며, 중장기 투자자 중심의 수급 구조가 이어지는 모습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각 기준 LSELECTRIC이 속한 동일업종 등락률은 마이너스 5.88%를 기록했다. 업종 전반에 하락 흐름이 확산된 가운데 개별 대형주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지수 부담을 키우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금리 수준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전력·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맞물렸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2025년 11월 20일 LSELECTRIC는 510,0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539,000원까지 올라 고점을 높였지만, 한때 497,0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종가는 506,000원으로 마감됐고, 총 397,196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단기적으로 거래가 과열된 모습도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이 단기 과열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성격인지, 업종 펀더멘털에 대한 재평가 국면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이익 성장률과 수주 추이, 금리 및 전력 설비 투자 사이클 등 주요 변수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