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핵심 지지선 하방 위협”…리플 XRP, 가격 조정에 투자심리 급속 냉각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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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4일, 리플XRP의 가격이 국제 시장에서 또다시 핵심 지지선을 시험했다.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XRP는 하루새 1.92% 내리며 2.52달러에서 2.32달러로 떨어졌다. 거래량은 약 73억달러로 높지만, 최근 2주간 누적 하락률은 7.80%에 달했다. 이러한 조정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투자자 심리를 흔들고 있다.

 

특히, XRP는 현재 피보나치 되돌림 0.382 구간인 2.30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지 시험하고 있다. 이 구간을 하락 돌파할 경우 다음 지지선은 약 2.21달러(0.236 레벨)로 제시됐다. 2.2172달러 선이 무너질지 여부가 추세 반전의 관건으로 부상했으며, 만약 이 구간을 방어하면 다시 2.50달러대를 노리는 회복 시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리플 XRP, 하락 속 핵심 지지선 시험…기술지표는 단기 반등 가능성 시사
리플 XRP, 하락 속 핵심 지지선 시험…기술지표는 단기 반등 가능성 시사

기술지표는 단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가 초기 반등 신호를 내고 있으며, 히스토그램도 양의 영역을 나타냈다. 이는 하락세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실제 반전이 이뤄지기까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단기 매수 우위를 선별할 것으로 보인다.

 

파생상품 시장 동향 역시 심상치 않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2,800만달러 상당의 XRP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2,494만달러가 롱포지션이었다. 단기 구간에서도 롱 청산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이는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누적되며 전체 시장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음을 드러낸다.

 

이처럼 가격 변동성과 롱 중심 청산 여파로 투자심리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 XRP가 2.21달러 지지선 인근에서 횡보할 경우 투자자 경계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타임스 타블로이드는 명확한 반등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조정이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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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지지선#청산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