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0.5% 하락 출발”…미국 증시 약세·협상 불확실성에 3,730선 하회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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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0.5% 하락하며 3,730선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증시 약세와 한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글로벌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1포인트(0.50%) 내린 3,729.56을 기록했다. 지수는 3,732.76에서 출발해 장 초반부터 하락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3.57포인트(0.41%) 떨어진 861.84를 나타냈다.

코스피 0.5% 하락 출발…3,730선 하회
코스피 0.5% 하락 출발…3,730선 하회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증시의 전일 하락이 국내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한미 간 주요 협상 이슈에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점도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매매에 나서게 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와 지정학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의 추가 동향과 주요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정책 기류와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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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미국증시#한미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