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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후 월척 세리머니”…김진규, 뉴캐슬전 선제골→팀 K리그 1-0 감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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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후 월척 세리머니”…김진규, 뉴캐슬전 선제골→팀 K리그 1-0 감동승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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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 선수들과 팬들의 숨결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전반 36분, 김진규가 이동경의 패스를 받아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던 순간, 응원석의 파도는 더욱 뜨겁게 일렁였다. 김진규는 재치 넘치는 ‘월척 세리머니’로 감동을 더하며 팀 K리그의 값진 승리를 완성했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으로 30일 펼쳐진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김진규(전북현대)는 전반 36분 결정적 한 방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동경(김천상무)이 중앙에서 날카롭게 돌파한 뒤 내준 패스가 김진규의 오른발에 정확히 연결되며, 뉴캐슬 수비진을 제친 침착한 마무리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장면은 팽팽하게 맞선 승부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결승포 후 월척 세리머니”…김진규, 뉴캐슬전 선제골로 팀 K리그 승리 견인 / 연합뉴스
“결승포 후 월척 세리머니”…김진규, 뉴캐슬전 선제골로 팀 K리그 승리 견인 / 연합뉴스

경기 분위기는 치열했다. 뉴캐슬은 조직력 있는 수비와 역습을 시도했으나, 팀 K리그는 집중력과 끈기 있는 플레이로 대응했다. 전술적 준비도 빛을 발했다. 이동경은 “코치진이 주문한 전진적인 움직임이 좋은 기회로 연결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진규와 이동경이 함께 펼친 준비된 세리머니 역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바꿔 놓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진규는 “골을 넣은 사람이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내가 됐다. 월척 의미를 담아 세리머니를 준비했다”고 웃으며 전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고 있는 김진규는 “동료들이 잘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이어 전북 현대의 조기 우승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집중력을 다졌다.

 

팀 K리그는 뉴캐슬을 상대로 1-0 호쾌한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선사했다. 김진규 역시 소속팀 전북에서 20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구단과 대표팀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의 열정이 스포츠의 언어로 몸을 일으킬 때, 팬들은 선수의 땀과 환호 속에서 작은 위로를 찾는다.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향후 일정에 따라 이어질 예정이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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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팀k리그#뉴캐슬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