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이대호, 파이터즈 결속 속 불꽃 투혼”…불꽃야구 마운드 위 극한 승부→승리의 한순간 ‘숨멎 긴장’
맑은 미소가 스며든 덕아웃 속 파이터즈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들이닥쳤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서 김성근 감독의 굳은 신념 아래 새 마무리 투수가 마운드를 책임진 순간, 함께했던 선수들과 팬들의 시선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집중됐다. 천천히 진정시키는 니퍼트의 한마디, 중요한 기회를 응원하는 김선우의 격려는 고요함 너머에 깃든 위기감을 더욱 또렷이 드러냈다.
그러나 시련 앞에서도 김성근 감독의 흔들림 없는 눈빛은 “믿음의 야구”를 관통했다. 독립리그 대표팀의 맹렬한 타선에 맞선 파이터즈는 더 끈끈한 결속과 집중력을 한데 모았다.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에 직접 올라 격려와 전략을 곁들이던 순간, 이대호는 “형들과 함께이니 자신 있게 던져라”고 부담감을 덜었고, 정근우의 “네 색깔을 보여주면 된다”는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신뢰가 담겼다. 형들의 무게감 속에서 젊은 투수는 다시 용기를 얻는다.

팽팽한 흐름은 곧 독립리그 대표팀 에이스 김수환의 등장으로 극에 치달았다. 그라운드엔 잠시 숨죽인 정적이 내려앉았고, 외야진은 빠르게 움직였다. 김성근 감독 역시 “힘이 있다”며 결코 쉽지 않은 승부를 암시했고, 김수환의 묵직한 스윙에 두려움과 환호가 교차했다. 위기와 모진 무게를 딛는 파이터즈의 뒷모습은 경기장의 모든 이들의 숨마저 멈추게 했다.
경기 후반, 파이터즈는 수차례 크고 작은 위기를 맞닥뜨리는 와중에도 서로를 지지하고, 끝까지 결속된 태도로 자신들만의 야구를 완성했다. 관중석의 팬들 역시 손을 모으고 승리의 기도를 이어가며 승부의 마지막 순간까지 간절한 응원을 보탰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더 정교한 커맨드를 보여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강조했다.
파이터즈와 독립리그 대표팀이 들려준 진심과 승부욕, 위기 속에서 피어난 믿음과 동료애는 오늘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독 스트리밍으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