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앱테크 이용자 늘고 있다”…캐시워크, 간편 미션에 재테크 수단 부상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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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퀴즈와 간단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최근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각종 앱테크 플랫폼에 따르면, 광고 시청이나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비대면 미션을 수행해 즉시 적립 가능한 구조를 앞세워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 참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제 전반의 금리 상승과 실질 소득 감소, 불확실한 투자환경 속에서 앱테크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액 재테크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미션 수행 시 월 몇 만 원의 포인트 수익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앱 내 퀴즈나 출석체크 등 소소한 활동이 적지 않은 부가 소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포인트 적립에 그치지 않고, 실질 소비와 연동되는 점을 앱테크의 강점으로 꼽는다. 장정훈 정보경영연구원 연구원은 “앱테크는 소액으로 시작해 생활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면서도 “너무 과도한 광고 노출이나 개인정보 활용, 과열 경쟁 등 부작용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당국 차원에서도 관련 서비스 내 리워드 정책 가이드라인,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정비 등이 점차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앱에서는 포인트 적립 방식과 보상 한도에 대한 자체 기준을 두는 등 업계 자율규약도 확산되는 추세다.  

 

앱테크의 확산세는 코로나19 이후 본격화됐으나, 최근에는 퀴즈·미션 유형의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적립처도 확대되며 일상 속 소득원의 한 축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앱·온라인 기반 간편 금융 서비스 이용자 수는 3년 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향후 정책 방향은 플랫폼 산업 규제,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권익 강화 등 이슈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소비 확대와 더불어 이용자 안전성, 서비스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함께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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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워크#앱테크#포인트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