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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한옥의 깊은 미소”…가을 감성 속→사라진 시간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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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한옥의 깊은 미소”…가을 감성 속→사라진 시간의 온기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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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가을 햇살 아래 박하선이 고즈넉한 한옥 담장 곁을 천천히 거닐며 담담한 미소를 머금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고요히 머문 시선에는 오래된 시간의 울림과 이 계절만의 여운이 증폭됐다. 어깨 위로 흘러내린 회색 니트와 무채색 롱스커트 차림 속에서, 박하선은 한옥 특유의 단조로운 아름다움과 내면의 성숙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잔잔한 정원과 햇살에 부딪힌 벽돌들의 결 사이에서 그녀는 과거와 현재를 잇는 그리움과 설렘을 동시에 머금은 듯 보였다.

 

박하선은 이 순간을 “초3-고1까지 한옥에 살았어서 오랜만에 더 와 닿았던” 감정이라 전했다. 핸드폰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생생한 라이브 공연, 따뜻한 음식 구절판, 그리고 마음 편한 언니들과의 모임 등 일상 속 소소한 순간들이 그녀의 감성을 더욱 짙게 채웠다. 배우 박하선이 SNS를 통해 전한 이 한마디 한마디는, 한옥이라는 공간과 과거의 추억, 가족과 친구 사이의 온기, 그리고 계절의 끝자락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울림을 안겼다.

배우 박하선 인스타그램
배우 박하선 인스타그램

배우의 인스타그램에는 팬들 역시 깊은 공감과 감동을 쏟아냈다. 담백한 미소와 자연스러움이 어우러진 그녀의 모습에 “연기만큼이나 일상도 아름답다”는 아낌없는 칭찬과, “한옥 감성 자체가 박하선과 닮았다”는 응원이 이어졌다. 화려했던 공식 행사 무대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박하선의 진솔한 표정은, 익숙하면서도 특별한 계절의 변화를 더욱 선명하게 비췄다.

 

최근 남긴 모노톤의 스타일과 잔잔한 미소, 그리고 과거의 시간을 향한 사색은 팬들에게 또 다른 여운을 안겼다. 잔잔하게 스며드는 한옥의 풍경과 담담하게 걷는 그의 모습이 깊어가는 가을날 스크린 한편의 시처럼 느껴졌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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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한옥#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