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50만4,000원 보합”…1,128억 원 거래 속 시총 8위 유지
HD현대중공업 주가가 9월 10일 장 초반 50만4,000원에 보합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50만4,000원에서 거래되며,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견조한 주가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시가 50만 원으로 출발해 장중 최저 49만7,500원, 최고 50만7,000원까지 등락했다. 거래량은 2만2,427주, 거래대금은 112억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4조8,304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8위를 유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보유량이 9,775,847주로 전체 상장 주식의 11.01%를 차지하며 견고한 비중을 기록했다. 업종 내 등락률이 +0.57%를 보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 주가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PER(주가수익비율)은 47.91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6.19배를 상회했다. 업계에서는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시장 환경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 등 주력 분야의 수주 실적이 견조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와 환율,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 확대가 향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향후 코스피 대형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와 업종별 실적 움직임이 HD현대중공업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분기 실적 및 국내외 대형 수주 소식 등 주요 이벤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