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 0.42% 하락 마감…동일업종 강세 속 코스닥서 약세 흐름
태성 주가가 8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 46,5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동일 업종 지수가 오름세를 나타내 투자자들의 체감 약세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수급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갈릴 수 있어 향후 흐름에 관심이 모인다.
8일 KRX 마감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태성은 이날 4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 47,600원 대비 200원, 약 0.42% 하락한 수준이다. 시가는 47,9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48,050원, 저가는 46,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06,966주, 거래대금은 144억 4,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태성의 시가총액은 1조 4,457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57위에 해당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79%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이날 0.83% 상승한 것과 달리 태성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종 평균과는 다른 개별 종목 흐름을 나타냈다.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71.70으로 집계돼 성장 기대가 반영된 업종이라는 분석도 가능하지만, 태성은 이날 수급 부담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모습이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 약세가 뚜렷했다. 9시에는 47,4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47,550원까지 올랐지만 46,500원까지 밀렸다가 47,150원에 머물렀다. 10시에는 47,200원으로 출발해 47,400원과 46,700원 사이를 등락한 끝에 46,700원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11시 들어서는 46,750원에서 47,300원까지 반등했다가 다시 46,600원까지 조정을 받는 등 등락을 반복했고, 47,250원선에서 장중 가격을 형성했다. 12시에는 47,300원에서 시작해 고가 47,300원, 저가 46,800원 사이를 오가며 46,850원에 도달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흐름이었다. 13시에는 46,850원에서 47,550원까지 상승한 뒤 47,000원 수준에서 안착했고, 14시에는 47,000원으로 출발해 47,250원까지 올랐다가 47,15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장 마감가는 47,400원으로 집계돼, 종가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체가 0.83% 상승한 가운데 태성이 역행하는 흐름을 보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닥 종목 전반에 수급 쏠림과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단기 수급 요인에 따라 중소형주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 전반 투자심리가 흔들릴 경우 태성과 같은 개별 종목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향후 태성 주가 흐름은 코스닥 시장 수급과 업종 실적, 내년 경기 전망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말·연초 국내외 금융시장 변수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