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광, 젖은 눈빛 담긴 여름 오후”…수영으로 자유→숨은 진심을 건네다

여름 오후, 물방울이 천천히 흩어지던 시간 속 서은광의 얼굴에는 묵직한 평화가 흐르고 있었다. 차가운 물의 흔적이 남은 촉촉한 피부와 짙은 눈매 사이, 조용한 여백과 함께 한층 내려앉은 눈꺼풀이 그의 내면을 엿보게 했다. 절반만 비친 얼굴로 이어지는 고요한 순간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차분히 가라앉게 만들었다.

서은광이 직접 전한 사진은 그 어느 때보다 꾸밈이 없었다. 젖은 머리카락, 담담한 시선, 입가에 머문 잔잔한 미소, 수영 직후의 맨살은 한여름의 끝자락을 그대로 담아냈다. 부드러운 색감의 실내 공간에서 쉬어가듯 기댄 채, 서은광은 짧은 침묵과 여운을 남기며 또 다른 자아를 보여줬다.

별다른 꾸밈이나 연출 없이, 서은광은 수영을 독학하며 얻은 소박한 일상을 말했다. 평범한 나날 속에도 남모를 노력과 성취가 스며들었고, 자신만의 템포로 여름을 완성해 가는 그의 진솔함은 보는 이에게 잔잔한 위로가 됐다. 사진 속 담백한 분위기와 편안함은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수영으로 힐링 중이라는 게 전해진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양한 활동 속 보여준 또 다른 얼굴,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순간들에서 팬들은 더욱 따뜻한 매력을 발견했다.

수영이라는 새로운 취미로 물들인 평범한 여름, 서은광은 조용히 일상과 자유, 그리고 성장의 조각을 건넸다. 그룹 비투비의 멤버로 무대 위 강렬함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여운이, 그의 진심 어린 근황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