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데라 ETF 승인 가능성 90%”…미국 HBAR 급등 기대에 시장 요동
현지시각 7일, 미국(USA) 금융시장에서는 헤데라(Hedera) 기반 토큰 HBAR의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같은 분위기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카나리(Canary)가 제출한 헤데라 ETF의 승인 확률이 90%에 달한다는 블룸버그 자료가 공개되면서 부각됐다. ETF 여부가 투자 자금 유입의 바로미터로 작용하는 가운데, HBAR의 가격은 급등 기대에 힘입어 단기·장기 모두에서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HBAR가 현재 0.214달러 선에서 저점을 높여가는 추세라며 123% 이상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주요 저항선이 0.504달러, 추가로 1달러 부근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간 차트의 수렴 패턴과 시장구조 반전 조짐 역시 장기 강세의 근거로 제시됐다. 헤데라가 형성 중인 ‘상승 깃발형’ 패턴은 투자 심리 개선을 견인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최종 결정일인 2025년 11월 11일 전후를 기점으로 한 제도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변동, 글로벌 증시 각국 통화정책 등 외적 변수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주지만, SEC가 올해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던 전력을 감안하면 헤데라 역시 긍정적 경로를 따를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TF 승인 시 헤데라 역시 세계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량과 유동성이 급증하고,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더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장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긍정론자들은 기술적 신호와 제도권 금융의 유입이 결합할 경우, HBAR의 성장 잠재력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본다. 반면 일부 신중론자들은 단기 조정 가능성과 과매수 위험을 경계하며, ETF 승인 여부와 시점에 따라 변동성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 등도 “헤데라는 장기 상승 국면의 분기점에 진입했다”고 해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주요 변수로 꼽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ETF 추진은 암호화폐 시장 내 전통·제도권 금융의 경계가 무너지는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며 “향후 승인 결과는 헤데라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가격 변동 등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TF 승인 여부와 제도권 편입 효과가 헤데라(HBAR)의 중장기 가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제 사회와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