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40% 상승…코스피 34위 시총에 업종 평균 웃도는 강세
현대로템 주가가 12월 12일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날 오전 증시에서 동사가 18만 원대 초반을 오가며 업종 평균을 웃도는 흐름을 보여, 밸류에이션과 수급 측면의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방산·인프라 수주 기대와 함께 주가 모멘텀 지속 여부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현대로템은 18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거래일 종가 179,200원 대비 2,500원, 1.40% 오른 수준이다. 장 시작은 180,8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저가는 180,400원, 고가는 183,500원을 기록했다. 이 시점까지의 주가 변동폭은 3,1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12일 오전까지 총 38,805주가 손바뀜을 보였고, 거래대금은 70억 5,5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9조 8,093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34위에 올라 있다. 장 초반임에도 거래 규모가 빠르게 쌓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업종 평균 대비 할인이 눈에 띈다.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8.63배로 집계됐는데, 이는 동일 업종 평균 PER 68.80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33.15%로, 외국인 보유 여력도 일정 부분 남아 있는 상태다. 동일 업종이 이날 0.62%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이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이며 업종 내 대표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전일 주가 흐름은 등락이 비교적 컸다. 지난 거래일 현대로템은 187,400원에 출발해 장중 191,000원까지 올랐으나 179,200원까지 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하루 동안 저가와 고가의 차이는 11,800원에 달했으며, 거래량은 777,548주에 이르렀다. 단기 차익 실현과 신규 매수세가 맞부딪히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을 웃도는 주가 흐름과 견조한 수급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방산·인프라 관련 실적 모멘텀의 가시화 정도와 글로벌 경기 변수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향후 주가 흐름은 추가 수주 소식과 함께 코스피 전반의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