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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이만기, 수원 골목에 녹아든 사연”…연못 끝 청춘의 의지→삶의 온기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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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이만기, 수원 골목에 녹아든 사연”…연못 끝 청춘의 의지→삶의 온기 퍼졌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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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속도를 재촉하지만 수원 골목에서 이만기는 담장과 이웃의 숨결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KBS 1TV ‘동네 한 바퀴’가 안내한 이번 여정은 정조의 숨결이 스민 역사적 골목부터 현대적 청춘의 희망이 교차하는 곳까지 감동의 서사를 펼쳐냈다. 구불구불한 행리단길을 지나 붉은 벽돌을 새롭게 해석한 레스토랑, 두 번째 청춘을 꽃피우는 공방, 스토리가 깃든 토스트 가게, 55년 시간의 농축이 느껴지는 가마솥 통닭집까지, 수원의 삶은 이만기의 발걸음에 따라 진한 온기로 피어났다.

 

한 접시 ‘UFO 웰링턴’에 꿈과 좌절을 녹여낸 청년 사장 정호 씨, 어린 날부터 인연을 잇는 골목 인형극장 부부, 그리고 손끝에 희망을 움켜쥔 어르신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풍요로운 삶을 완성했다. 특히 통닭골목을 수십 년 지켜온 어머니 고병희 씨의 즉석 통닭은 아들 내외에게 전해지며 시간을 관통하는 진심을 보여줬다. 손 인형에서 대형 인형까지 직접 만드는 장성환, 장대림 부부는 검도와 연극의 만남처럼 인형극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수원 특별한 청춘 이야기…‘동네 한 바퀴’ 이만기, 골목부터 연못까지→삶의 온기 담다
수원 특별한 청춘 이야기…‘동네 한 바퀴’ 이만기, 골목부터 연못까지→삶의 온기 담다

기억을 품은 공방에서는 강정과 텃밭 사이로 어르신들이 서로를 위하는 사랑방의 온기를 나눴고, 민주 씨의 토스트에서는 세월을 초월한 할머니의 정성이 느껴졌다. 효원공원의 월화원에서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고즈넉한 우정의 풍경이 펼쳐졌다. 저녁 무렵 용연 연못과 방화수류정에서 만난 붉고 푸른 노을은 수원의 오늘을 황홀하게 감쌌고, 그 곁을 지키는 주민 모두의 안부가 골목마다 스며들었다.

 

정조의 보살핌에서 남은 자취처럼, 각자의 하루가 모여 오래된 도시 수원에 새로운 생동감을 입혔다. 평범한 이웃, 온기 가득한 손길, 푸른 연못과 노을 아래 빛난 삶의 기록은 8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동네 한 바퀴’를 통해 다시 한번 울림으로 다가온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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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이만기#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