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오정태 부부, 두 딸 입시 운명 맞선 밤”…동상이몽2, 완벽 육아법→가족 울림 어디까지
엔터

“오정태 부부, 두 딸 입시 운명 맞선 밤”…동상이몽2, 완벽 육아법→가족 울림 어디까지

최영민 기자
입력

경쟁이 일상처럼 스며든 오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 그리고 두 딸이 맞이한 입시의 사계절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어느새 첫째 오정우와 둘째 오정현이 모두 상위 0.003%의 문을 통과한다는 경이와 부담이 교차하는 밤, 가족이란 단어는 참을성 깊은 믿음과 익숙한 위로의 이름을 새겼다. 수많은 문제집과 작은 등불 아래, 부모와 자녀 사이엔 견고한 응원과 인내가 실핏줄처럼 흘렀다.

 

큰딸 오정우는 명문 과학고에 당당히 합격하며 가족의 자부심을 높였다. 그러나 기적 같은 순간 뒤에는 백아영만의 명확한 양육 철학, 그리고 오정태 특유의 유쾌한 응원 방식이 자리했다. 백아영은 아이의 의지를 단단히 세우는 대화법과 일상 속 미묘한 동기부여로, 오정태는 현장을 유쾌하게 쥐락펴락하는 격려로 묵직한 뒷받침이 됐다. 이따금 웃음이 터지는 순간에도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질문, 불안,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이 한데 모이며 진지함을 더했다.

“입시 DNA 어디서 왔나”…‘동상이몽2’ 오정태 부부, 과학고·영재고 도전→퍼펙트 양육법의 힘 / SBS
“입시 DNA 어디서 왔나”…‘동상이몽2’ 오정태 부부, 과학고·영재고 도전→퍼펙트 양육법의 힘 / SBS

무엇보다 이번 편에서는 186만 구독자의 입시 컨설턴트 미미미누가 스튜디오에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미미미누는 오정우, 오정현 자매의 가능성을 단숨에 파악하며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부모의 지도, 자녀의 자기주도 학습, 그리고 전문가의 분석이 겹치면서 가족은 사소한 일상조차 입시 레이스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 오정태가 털어놓은 “박보검보다 미미미누”라는 재치 속에는 자녀를 향한 애정과 사교육 전선에서의 고군분투가 코믹하면서도 솔직하게 녹아 있었다.

 

서울대 진학이라는 더 큰 꿈 앞에 선 오정우의 모습은 관성에 멈추지 않는 가족의 내공을 보여줬다. 성공을 함께 축하하는 순간에도, 오정태와 백아영의 시선은 결과와 과정보다 하루하루의 노력이 남긴 의미를 더 소중하게 여겼다. 입시 영재 가정이라는 외피보다 ‘믿음’과 ‘끈기’라는 내면의 가치로 씌운 또 다른 성장기가, 시청자에게 묵직한 공감을 안겼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완벽하고 따뜻한 입시 가족의 도전기를 9월 8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다시 펼친다.

최영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오정태#동상이몽2#미미미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