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무벡스 2% 약세 장중 1만720원…대량 거래 속 조정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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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 주가가 12월 9일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크게 거래가 몰리며 주가가 등락을 반복한 데 이어 이날도 비교적 큰 변동성과 거래를 동반한 조정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단기 차익 실현과 수급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55분 기준 현대무벡스는 전 거래일 종가 1만940원 대비 2.01퍼센트 하락한 1만72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만64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1만430원에서 1만1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 시점까지의 변동폭은 570원이다.

출처=현대무벡스
출처=현대무벡스

거래는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297만5184주, 거래대금은 317억1400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무벡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1928억 원, 시총 순위 69위로 집계됐다. 단기적으로 거래 참여가 늘어난 가운데 가격 조정이 동반된 모습이다.

 

투자 지표를 보면 현대무벡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7.22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68.70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1억1137만603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27만974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15퍼센트를 나타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은 같은 시각 0.23퍼센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개별 종목 조정 성격이 부각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현대무벡스는 9920원에 장을 시작해 1만1260원까지 올랐고, 장중 저가는 970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1만940원으로 마감했으며, 하루 동안 2024만4588주가 거래되는 등 대량 거래가 발생했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유통 물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향후 수급 동향과 실적 모멘텀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급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주시하는 한편, 이익 성장과 업종 내 밸류에이션 수준을 함께 점검하는 보수적 대응이 요구된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코스닥 전체 흐름과 수급 변화, 실적 추이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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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벡스#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