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장중 4%대 하락세”…거래량 증가에 투자심리 출렁
제약업계가 최근 펩트론의 장중 하락세에 긴장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펩트론 주가는 290,000원으로 전일 종가 303,500원 대비 4.45% 하락했다. 개장가는 301,000원에서 시작했으나, 장중 한때 302,500원까지 반등 후 급락세로 전환되며 289,000원까지 내려간 뒤 29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67,995주, 거래대금은 200억 5,000만 원에 달했다.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7,679억 원으로 코스닥 내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23,297,350주다. 이번 하락장에서도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648,783주로 전체 외국인한도주식수 대비 7.08% 소진율을 보여, 외국인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도 제기됐다.

같은 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0.05%에 머문 것에 비해, 펩트론의 하락 폭은 뚜렷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헬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약화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7%대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기관 및 개인투자자의 매매 방향 전환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세가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지, 또는 투자 심리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정부의 바이오 육성 정책 변화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여부가 펩트론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업황 흐름과 실적 동향을 중장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계는 정책 방향과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이 향후 투자 판단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