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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 조국혁신당 전격 입당”…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호남 정가 지각변동 조짐
정치

“이복남, 조국혁신당 전격 입당”…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호남 정가 지각변동 조짐

박지수 기자
입력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정가가 요동치는 분위기다. 무소속 4선 관록을 지닌 이복남 순천시의회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면서 지역 정치권은 “민주당 독주 구도를 흔들 수 있느냐”는 물음에 주목하고 있다. 당내외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복남 의원의 합류가 치열한 판세 변화의 단초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순천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복남 의원(순천 3)은 8월 14일부로 조국혁신당에 공식 입당 절차를 마쳤다. 2010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첫 진출한 그는 이후 무소속으로 내리 4선을 달성하며 제7, 제8, 제9대 순천시의회 의원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누구보다 뚜렷한 지역 기반과 오랜 의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복남 의원은 입당 배경에 대해 “주변에서 이제는 정당 활동을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고, 때마침 입당 제의도 왔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사회와 소수정당을 거친 경력이나 의정 활동 방향이 조국혁신당과 궤를 같이한다고 판단했고, 정강·정책, 전문성을 토대로 활발히 활동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에도 감명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선거에 도전할지는 당과 협의하며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정가 안팎에서는 “이복남 의원의 조국혁신당 합류가 호남 내 민주당 패권 체제에 제동을 거는 신호탄”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조국혁신당의 인재 영입, 민주당과의 교차지지 여부가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 일부는 이복남 의원의 이적이 ‘호남 민심의 단일화 흐름에 균열을 줄 수 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고, 조국혁신당 측은 “정책 폭이 넓어진 만큼 유권자 선택지가 다양해진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복남 의원은 광주를 방문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공식 일정에도 동행했다. 조국 전 대표 측도 “전남 순천 지역은 물론 호남권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역 기반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이복남 의원의 행보가 내년 지방선거와 호남 정가 개편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 인재 영입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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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조국혁신당#순천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