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0.42% 소폭 상승 마감…코스피 67위 시가총액에 PER는 업종 평균 상회
에이피알 주가가 11월 21일 코스피 시장에서 소폭 상승 마감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변동성 장세 속에도 장 막판 낙폭을 줄이며 플러스권에 안착한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과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 수준을 함께 점검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종가 237,000원보다 1,000원 오른 23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률은 0.42%다. 시가는 242,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고가도 242,000원까지 기록했지만, 한때 232,500원까지 밀리며 232,500원에서 242,0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30,380주, 거래대금은 1,021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8조 9,272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67위에 올랐다. 에이피알의 주가수익비율 PER는 51.33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37.98배를 크게 웃돌았다. 동종 업종 지수가 이날 0.22% 하락한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27.10%에 해당하는 10,143,330주를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금이 일정 수준 유입돼 있는 만큼 실적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밸류에이션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장중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9시에는 238,500원에서 시작해 235,000원에 머물렀고, 10시에는 235,000원에서 재차 상승해 23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시에는 237,500원에 출발해 236,000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12시에는 236,000원에서 238,000원으로 다시 올랐다. 13시에는 238,000원을 유지하다 237,500원으로 밀렸으나, 14시에는 237,500원에서 출발해 239,000원까지 오르며 저가 매수세 유입을 시사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PER 수준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경우 단기 조정을 거친 뒤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발표와 국내외 증시 흐름, 외국인 수급 동향을 중심으로 주가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