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0.59% 약세…코스피 조정 속 1만8,500원선 등락
11월 28일 장초반 SK오션플랜트 주가가 소폭 하락하며 1만8,500원선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코스피 내 조정 흐름이 이어지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수급과 업종 지수 흐름이 단기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SK오션플랜트 주가는 1만8,5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 1만8,610원 대비 0.59% 하락했다. 장 시작 직후 1만8,62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1만8,410원에서 1만8,800원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흐름이다. 현재까지 장중 변동폭은 39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같은 시각 6만7,077주, 거래대금은 12억4,200만 원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조1,546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70위에 자리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5.01배, 외국인 보유 비중을 보여주는 외국인 소진율은 7.32%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지수가 0.51% 하락한 가운데 SK오션플랜트도 비슷한 폭의 약세를 보이며 업종 전반 흐름과 큰 차별화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인 27일 SK오션플랜트는 1만8,7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만9,190원까지 올랐으나 1만8,59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종가는 1만8,61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44만1,554주로, 이날 장초반 수준과 비교하면 단기적으로 매매 공방이 다소 진정된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개별 종목보다는 업종·지수 방향성에 따라 수급이 좌우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에너지·플랜트 관련주의 경우 대형 프로젝트 수주 뉴스 등 개별 모멘텀 출현 전까지 지수와 동조화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해상플랜트 투자 확대 등 구조적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유지된다. 수주 공시,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현재 45배 수준인 PER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투자자들은 향후 국내외 인프라 투자 계획과 정책 환경, 글로벌 증시 변동성 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해외 경제지표와 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및 원자재 가격 흐름이 향후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키울 잠재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