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박서진 패션쇼 도전”…김용명·강균성 꺾인 미소→이민우 합가 첫밤 긴장 고조
열렬한 기대 속에서 박서진의 첫 패션쇼 도전이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순수한 긴장과 유쾌한 웃음, 서로의 온기가 뒤섞인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의 하루를 그렸다.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무대가, 또 다른 이들에게는 낯선 집의 정겨운 기척이 각기 다른 떨림으로 다가왔다.
박서진은 느닷없이 패션위크의 무대에 오르는 초대장을 받으며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였다. 개그맨 김용명과 가수 강균성이 곁에서 든든히 서 있었지만, 두 사람은 각자만의 개성 넘치는 패션 철학으로 현장을 한껏 달궜다. 김용명은 무심한 듯 세련된 셔츠 핏으로 “포인트는 무심함”이라며 능청스러운 조언을 건넸고, 강균성은 색감이 살아있는 코디로 “흔치 않은 패션이 진짜 멋”임을 강조했다. 박서진은 이들의 조언에 어리둥절해하며 ‘정말 이게 맞는 걸까’라는 의문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현장에는 번뜩이는 농담과 재치 넘치는 반응이 넘실거렸고, 패션쇼 준비의 긴장이 순식간에 따스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반면, 이민우 가족에게는 조금 남다른 하루가 찾아왔다. 이민우의 예비 신부와 어린 딸이 부모님이 기다리는 서울 집에 처음 발을 들이며 소박한 합가가 이뤄졌다. 어머니는 정성스럽게 차린 식탁과 새 가족을 위한 깜짝 선물로 반가움을 표현했고, 조심스럽게 건네지는 인사와 서툴게 이어진 사돈 간의 전화는 모두에게 긴장감과 기대를 안겼다. 예비 신부는 낯선 음식 앞에서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으나,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슬며시 내밀며 새로운 화합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대화 끝에 서서히 번지는 온기와 배려는 첫날의 어색함을 따스하게 감쌌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일상에 불쑥 찾아온 변화와 그 속에 숨어 있는 작은 기쁨들을 섬세하게 담았다. 패션쇼 도전 앞에서 박서진의 머뭇거림이 곧 유쾌한 용기로 바뀌고, 이민우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진심 어린 온기로 물들어가는 과정이 잔잔한 여운을 더했다. 다양한 가족의 의미와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들이, 마치 집밥에 밴 온기처럼 따스하게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9월 13일 금요일 밤 10시 20분, 다양한 가족의 집밥 냄새와 도전의 땀방울을 시청자의 곁으로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