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87% 상승…장 초반 4만3,000원대 등락 속 거래량 둔화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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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11월 26일 장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기 변동성은 이어지고 있으나 업종 전반의 상승과 맞물리며 중위권 시가총액 종목으로서 수급 동향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향후 2차전지 소재 수요와 업황에 따라 주가 흐름이 좌우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6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42,750원 대비 1.87% 오른 4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주가는 43,400원에서 44,400원 사이에서 등락했고 시가는 44,050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형성된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1,000원 수준이다.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출처=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거래 규모는 전일 대비 눈에 띄게 줄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7만241주, 거래대금은 30억 7,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직전 거래일에는 142만9,639주가 오가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이날은 상대적으로 관망 심리가 유입된 모습이다.

 

기업 가치 측면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시가총액은 2조 2,83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176위에 위치한다. 국내 상장사 가운데 중위권 규모로, 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개별 재료와 업종 흐름에 따라 수급이 갈리는 전형적 시가총액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보유 현황을 보면 총 상장주식수 5,236만5,463주 가운데 377만5,630주가 외국인 투자자 손에 있다. 외국인소진율은 7.21%로, 장기 보유 비중이 높은 대형 성장주와 비교하면 아직 여지가 남아 있는 구조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2차전지와 소재 밸류체인에 대한 외국인의 선별 매수가 이어질 경우 중기적 수급 개선 여지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전체 흐름도 우호적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속한 관련 업종 지수는 같은 시각 1.05% 상승 중이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89.32로 집계돼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병존한다. 일부에서는 고평가 논란을 제기하면서도, 고부가 소재 기업들의 이익 체력이 실제로 뒷받침될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전 거래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42,850원에 출발해 장중 44,650원까지 상승했다가 41,700원까지 밀리며 등락을 반복한 끝에 42,75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이 142만 주를 넘기며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동시에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글로벌 경기 흐름, 전기차와 2차전지 수요,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이 동사의 실적과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는다. 단기 수급과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투자자는 업황 사이클과 실적 가시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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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