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결단 선언에 긴장 고조”…이혼숙려캠프, 15기 부부 충격 고백→관계의 경계 흔들리다

어둠 속 미묘한 눈길이 오가는 상담실, JTBC ‘이혼숙려캠프’ 15기 첫 부부의 가사조사 현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과 긴장으로 물들었다. 부부의 유리한 침묵 너머, 밝은 미소로 당당하게 외도를 인정하는 남편의 모습은 시청자와 출연진 모두를 언어를 잃게 만들었다. 탄식과 놀라움이 교차한 스튜디오에는 서장훈의 진단이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남겼고, 아내의 짙은 짜증 너머 숨겨온 고통도 조용히 드러났다.

진짜 폭풍은 아내의 고백에서 시작됐다. 반복된 남편의 외도가 이혼의 결정적 계기로 밝혀지자, 그간 수많은 부부가 솔직한 고백을 주저하던 순간들이 겹쳐졌다. 남편은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었다”는 충격의 한마디를 남기며, 부부간 신뢰의 경계를 단숨에 무너뜨렸다. 아내는 오랜 시간 딸을 생각해 이혼을 미뤄왔지만, 직접 가사조사 영상에서 남편의 타인을 향한 눈빛을 확인하며 극도의 충격과 허탈에 사로잡혔다. 자신의 고통을 감춰온 긴 세월 앞에서, 더는 회복되지 못할 관계의 골이 짙게 퍼졌다.

이호선 상담가는 현장의 긴장 속에서 두 사람에게 “이 결혼은 그만합시다”라는 단호한 진단을 건넸다. 단순한 화해가 아닌, 현실적 결단의 필요성을 진지하게 강조했다. 이는 ‘이혼숙려캠프’에서도 드물게 마주한 강한 메시지로, 가족을 위한 고민과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 사이에서 부부가 얼마나 깊은 고심 끝에 서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번 15기에서는 가사조사 과정에서 이미 이혼을 선택한 부부가 등장하는 등 한층 현실감 있는 부부 별별 사연들이 시선을 붙든다.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감정의 이면과,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관계의 결정적 순간들이 스튜디오를 압도한다. 서장훈을 비롯한 3MC 역시 남편의 이례적 고백에 말을 잇지 못할 만큼 흔들렸다. 프로그램 속 부부들은 매회 실질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시청자에게도 삶의 선택과 용기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 15기 부부의 구체적 사연, 이호선 상담가의 깊은 통찰과 결정의 순간은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