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피규어, 연준 ‘GGUM’ 데자뷔 논란”...엔하이픈·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감정 촉발→진실 공방 점화

개구진 설렘으로 완성된 엔하이픈 성훈의 피규어 MD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 아지랑이 뒤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GGUM’ 피규어와의 유사성 논란이 번지고 있다. 궁금증이 반가움으로 번질 새 없이, MD 디자인을 둘러싼 날 선 시선들이 소셜 미디어를 가득 메웠고, 두 그룹을 향한 팬들의 속사정은 한층 복잡해졌다. 성훈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비하인드 영상조차 논쟁의 불씨를 더하는 분위기다.

하이브머치 채널에 공개된 MD 컬렉션에서 성훈은 인형의 얼굴만 남길지, 피규어의 옷을 고민하던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피규어 시안은 복싱 글러브를 낀 뮤직비디오 착장, 가죽 자켓, 그리고 다른 MD 후드집업 등으로 나뉘었지만, 최종 샘플은 검은 후드집업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 디자인이 연준의 ‘GGUM’ 피규어 앨범과 포즈, 옷, 눈매까지 닮았다는 점에서 표절 의혹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연준의 원작 앨범에는 일러스트레이터 SLINKY 작가가 명확히 참여했지만, 성훈 피규어에는 출처가 불분명한 디자인이 사용되는 등 팬들의 비판 목소리가 거셌다.

연준의 팬들은 “껌 피규어랑 똑같이 생겼다”, “복사하지 마세요”, “저작권 의식이 없다”며 온라인에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성훈이 MD 제작 과정을 솔직히 전하는 영상이 공개됐음에도, 팬덤 내에서는 MD 최종 디자인이 원래 구상과 다르고 연준 피규어와 거의 닮아버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구나 원래 샘플로 제시된 복싱 글러브 버전이 빠지고, 후드집업이 새롭게 반영된 이유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준이 속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최근 전 멤버의 재계약과 월드투어 소식을 알리며 그룹의 저력을 다시금 부각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인 두 아티스트와 각 팬덤의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이번 MD 사안이 향후 행보와 업계 내 창작 윤리에 어떤 흔적을 남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훈이 직접 참여한 MD 제작 이야기와 파문을 일으킨 피규어 디자인의 전말, 그리고 첨예한 팬덤의 충돌을 담은 논란의 현장은 공식 유튜브와 하이브머치 채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