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중 1.26% 약세…LG화학, 업종 평균보다 더 미끄러졌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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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시장에서 LG화학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을 밑도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만큼 투자자들의 향후 수급 방향에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26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종가 395,500원보다 1.26% 내린 390,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396,5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 396,500원, 저가 385,5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현재까지 집계된 변동폭은 11,000원이다.

출처=LG화학
출처=LG화학

거래 동향을 보면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53,890주, 거래대금은 209억 5,300만 원으로 파악된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7조 6,016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23위에 올라 있어 국내 증시에서 영향력이 큰 종목으로 분류된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LG화학의 전체 상장주식수 70,592,343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4,516,176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4.73%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아 글로벌 수급 변화와 대외 환경이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 내 비교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동일 업종 등락률이 이날 -0.30%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LG화학은 이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개별 이슈와 수급 변동이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전 거래일 LG화학은 시가 394,500원, 고가 402,500원, 저가 386,000원을 기록한 뒤 395,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기준 배당수익률은 0.26% 수준으로 제시돼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경기 흐름과 2차전지·석유화학 업황, 원자재 가격 변화 등이 LG화학의 중장기 실적과 주가 방향을 좌우할 변수라고 보고 있다.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와 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투자 심리의 재편 여부가 가늠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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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