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케미칼 2.25% 하락”…외국인 보유 22%대에도 약세 지속

강예은 기자
입력

7일 오전 코스피에서 롯데케미칼 주가가 2%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1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69,6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71,200원) 대비 2.25%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70,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같은 가격에서 장중 고가를 기록했고, 저가는 69,300원에 형성됐다. 69,300원과 70,500원 사이 등락을 거듭하며 변동폭 1,200원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거래량은 13,012주, 거래대금은 9억 700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0.50% 하락에 그친 반면, 롯데케미칼의 낙폭은 이를 웃도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화학 업황 둔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해석한다.  

롯데케미칼의 총 상장 주식수는 42,775,419주이며, 이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544,030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2.31%에 달한다. 배당수익률은 2.87%로 집계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 9,77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39위를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방 산업 둔화와 환율·수급 이슈, 원재료 가격 변동 등 외부 환경 변수에 롯데케미칼 실적과 주가가 당분간 영향받을 수 있다”며 “단기 반등 여부는 추가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매동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연말까지의 업황 회복과 글로벌 수요 반등 기대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추가 하락 시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롯데케미칼
출처: 롯데케미칼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롯데케미칼#코스피#외국인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