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C 0.37% 약세 출발…동일 업종 상승 속 개별 하락세 연출

정재원 기자
입력

12월 17일 SKC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지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관망 기조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SKC는 108,80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종가 109,200원에서 400원 내린 수치로, 하락률은 0.37%다. 시가는 110,1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110,4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107,7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현재가는 이날 형성된 고가와 저가 사이 중하단 구간에 머무르고 있으며, 현 시점까지의 장중 변동폭은 2,700원이다.

출처: SKC
출처: SKC

거래 규모는 다소 위축된 상태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16,288주, 거래대금은 17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에 235,602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초기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이 추가 재료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은 4조 1,20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18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가 0.47% 상승하는 강세 흐름을 보인 반면, SKC는 약보합권에 머무르며 대조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 전반의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개별 이슈나 수급 요인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 수급지표인 외국인 소진율은 10.07%로 집계됐다. 당일 외국인 매매 동향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주가 방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 거래일 SKC는 112,300원에 장을 시작해 115,000원까지 상승했지만, 장중 108,800원까지 밀린 뒤 109,200원에 마감했다. 비교적 넓은 일중 변동폭과 상당한 거래량이 동반됐던 전일과 달리, 이날은 제한적인 박스권 속에 거래가 위축된 흐름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업종 내 수급 재편과 대내외 증시 변동성이 SKC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모멘텀과 업황 개선 신호가 구체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지표와 반도체·첨단 소재 수요 흐름 등이 SKC 주가 방향성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재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c#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