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3% 급락”…실적 부진·외국인·기관 매도세에 35만2,000원 마감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가 8월 29일 3.3% 하락하며 35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실적 부진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3.30%) 내린 35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초가와 고가는 36만7,000원, 저가는 35만1,5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8만5,000주, 거래대금은 1조 원을 넘겼다.
특히 외국인은 1,285주, 기관은 5만6,894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 보유율도 4.24%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폭이 기대치를 밑돌자 차익 실현 매물을 대거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5조5,654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 순이익 906억 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증권가 컨센서스에는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EPS)은 -1,271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20배이며, PER은 산출 불가로 수익성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년간 주가를 살펴보면 52주 최고가는 44만4,000원, 최저가는 26만6,000원이다. 최근 약세로 인해 주가는 중하단 박스권에 머문다.
업계에서는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실적 모멘텀 약화 등이 투자심리를 계속 짓눌러 단기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회복 여부는 배터리 수요 반등과 미국·유럽 전지사업 정상화,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진전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당분간 보수적 투자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정책 변화나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LG에너지솔루션 분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전기차 수요 흐름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