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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어쩌면 해피엔딩 10년의 기록”…클레어로 빛난 열정→두산아트센터 기대감 솟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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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어쩌면 해피엔딩 10년의 기록”…클레어로 빛난 열정→두산아트센터 기대감 솟구치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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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박진주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 박진주는 헬퍼봇 ‘클레어’로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감을 관객에게 전했다. 순간순간의 수줍음과 서툰 설렘조차 깊게 배어드는 그녀의 연기는 오래도록 숨겨진 인간다움을 일깨운다.

 

다시 돌아온 ‘어쩌면 해피엔딩’의 무대에는 더욱 풍성해진 감동과 의미가 깃든다. 서울의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도우려 창조된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이 뮤지컬은, 박진주가 ‘클레어’에 완전히 녹아들며 그 무게를 더한다. 그녀가 전달하는 크고 작은 숨결들은 극의 섬세한 결을 가늠하게 만든다. 특히 ‘고스트 베이커리’와 ‘라이카’, 그리고 ‘레드북’ 등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내면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연기력과 가창력은 10주년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박진주,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무대서 러블리 클레어→두산아트센터 열기 예고” / 프레인TPC
“박진주, ‘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무대서 러블리 클레어→두산아트센터 열기 예고” / 프레인TPC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공동 창작한 글로벌 뮤지컬로, 최근 브로드웨이 진출 후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적, 예술적 성과 모두를 이뤄냈다. 한국 창작진이 참여한 뮤지컬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긴 것도 화제를 더했다.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는 가운데, 박진주는 이번에도 특유의 빛나는 에너지로 무대를 이끌 전망이다.

 

박진주가 연이어 선택한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보여줄 ‘클레어’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성장 과정을 극대화시키는 인물이다. 매 장면마다 진심이 묻어나며, 관객들은 다시 한 번 박진주의 진가와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닌 변함없는 서정성에 빠져든다. 사회와 사랑, 존재와 시간에 대한 섬세한 질문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더욱더 깊어진다.

 

박진주가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10주년 특별 공연은 10월 30일부터 2026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새로운 감동과 여운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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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어쩌면해피엔딩#두산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