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리스타들의 열정, 서울카페쇼에 스며들다→코리아 커피 챔피언십의 시간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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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내린 커피 한 잔이 품은 향처럼, 2026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을 앞둔 서울 코엑스에는 이미 설렘이 자리한다. 찬란한 가을 빛 아래, 바리스타들은 갈고닦은 손끝의 예술로 세상을 감동시키기 위해 모인다. 바쁜 도시의 숨결을 따라 11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제24회 서울카페쇼 현장은, 커피의 언어로 연결된 사람들의 소망과 꿈으로 가득 채워진다.

 

아시아 최초 커피 박람회로 시작해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로 성장한 서울카페쇼는 올해 한층 짙어진 문화적 온도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엑스포럼이 주최하고 SCA Korea가 주관, 퍼플랜드와 코만단테 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커피 장인들의 명멸하는 순간을 그린다.

출처=서울카페쇼
출처=서울카페쇼

챔피언십 무대에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와 창조적 기술이 흐른다. 코리아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코리아 브루어스컵이 함께 펼쳐지며, 120명의 바리스타와 커피 전문가들이 진심어린 열정을 담아 각자의 개성을 선보인다. 치열한 예선은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숙련된 결선은 21일부터 22일까지 네 날간 이어진다.  

 

결국 각 부문 우승자는 2026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월드 브루어스 컵, 10월 파나마를 수놓을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으로 향한다. 한국의 이름으로 세계를 누빌 그들의 발걸음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다. SCA Korea 관계자는 한국 바리스타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며, 커피 문화의 저변 또한 넓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때로는 작은 잔이 큰 위로가 되듯 한 잔 커피에 서린 노력과 아름다움이 무대 위에서 피어난다.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과 서울카페쇼는, 계절의 후미진 자리에서 커피라는 문화의 향기를 오래 기억하고픈 이들의 마음을 깊이 물들인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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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코리아커피챔피언십#서울카페쇼#sca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