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해역서 규모 6.2 강진”…국내 영향 없어, 기상청 신속 안내
31일 오후 2시 27분경, 러시아 캄차카반도 남쪽 390km 해역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하며 주의가 촉구됐다. 기상청과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해저 10km 깊이에서 감지됐으며, 한반도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피해나 직접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 진앙은 위도 49.51도 북쪽, 경도 158.61도 동쪽으로,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인근 해역이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며 “국내에는 해일 등 추가 피해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캄차카반도는 지각판 경계부에 위치해 로두탄층과 화산대가 중첩돼 지진이 잦은 지역에 속한다. 전문가는 “지각 내 응력 축적에 따른 표층부 움직임이 원인으로 풀이된다”며 추가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과 동시에 국내 경보시스템도 정상 작동해 국내 영향이 없다는 점이 신속하게 전파됐다. 현지에서 감지된 진동 역시 러시아 극동 해역에 국한됐으며, 한반도 남부를 비롯한 국내 주요 지역에선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기상청 등 기상 기관은 해외 주요 지진 발생 시 국내 영향 여부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지진 정보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한편 캄차카 해역은 인구·개발 밀도가 낮아 인명 및 지상 시설 피해가 없었으며, 전문가들은 “유사 사례 대비 영향이 비교적 적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도 원격지 강진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지진에 따른 국내 영향이 없음을 재확인했으며, 당국은 향후 추가 움직임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