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0.36% 소폭 상승 마감…동일 업종 약세 속 홀로 강세
12월 8일 코스피 시장에서 일동제약 주가가 소폭 상승 마감하며 제약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같은 날 업종 전체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일동제약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단기 수급과 실적 밸류에이션이 맞물리며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8일 KRX 마감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종가 27,750원 대비 100원 오른 27,850원에 장을 마감해 0.36%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는 27,750원에서 출발해 장중 28,20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27,300원으로 나타났다. 하루 동안의 변동폭은 900원이었다. 거래량은 57만 3,369주, 거래대금은 158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일동제약의 시가총액은 8,811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 종목 가운데 331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지수가 0.36% 하락한 것과 달리 일동제약은 상승 마감해 방어력을 보여줬다. 제약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수급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일동제약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8.6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67.51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밸류에이션 격차가 일정 부분 저평가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전체 상장 주식 수 대비 3.31%를 기록했다.
시간대별 시세를 보면 장 초반에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9시 첫 체결가는 27,800원으로 형성된 뒤 27,600원까지 밀렸다. 10시와 11시에도 27,350원에서 27,55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다. 12시에는 27,450원에서 27,500원으로 소폭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수급이 개선되며 상승세가 강화됐다. 13시에는 27,500원에서 출발해 한때 28,150원까지 올라 장중 주요 상승 구간을 만들었고, 같은 시간대는 27,950원에 마감했다. 14시에는 27,950원에서 시작해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며 27,850원에 최종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약 업종 전반의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개별 종목 단위의 실적과 파이프라인, 수급 요인이 주가를 좌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일동제약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추이와 더불어 제약·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