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매달 요금 할인에 통합 결합까지”…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요금제 혁신
IT/바이오

“매달 요금 할인에 통합 결합까지”…SK브로드밴드, 초고속인터넷 요금제 혁신

김태훈 기자
입력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요금제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31일부터 1·2인 가구, 청년층, 소상공인 등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바로할인 요금제’와 ‘케이블스마트 요금제’ 등 새로운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유무선 결합 옵션과 할인반환금 구조 개선까지 더해져, 통신 요금 부담을 크게 낮출 변곡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인터넷 시장 내 ‘가성비 경쟁’의 분기점이 될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신규 요금제 출시에 맞춰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연한 할인 조건을 내세웠다. ‘바로할인 요금제’는 초고속인터넷 또는 IPTV와 동시 가입 시, 가입 상품에 따라 매월 정기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가인터넷과 B tv 스탠다드를 3년 약정으로 동시 가입하면 매월 1만4300원의 할인이 3년 동안 적용되고, 약정 갱신 시에도 할인 혜택이 연장되는 구조다. 여기에 SK텔레콤 이동전화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기존 ‘요즘가족결합’ 등 유무선 결합상품과도 중복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술적으로도 일반 케이블인터넷 이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케이블스마트 요금제’는 기존 케이블 표준 요금제 대비 최대 20% 인하된 가격을 책정했다. 월 1100원만 더 내면 케이블인터넷과 와이파이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상품 옵션도 제공해, 이용자의 통신환경과 수요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약정계약을 체결한 소상공인 대상 PC방 상품 ‘하이랜’도 할인반환금 계산 방식을 변경해, 약정 만료 시점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러한 요금제 개편은 통신비 절감 효과와 가입자 유치 측면에서 실질적 파급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약정기간 내내 할인반환금이 급격히 남아 있어 해지 시 부담이 컸지만, 이제는 약정 중반 이후부터 반환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이에 따라 중도 해지 후 새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이용자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글로벌 수준에서도 유사한 요금 차별화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에서는 월간 요금 할인과 결합상품 중심으로 제공 품목이 세분화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의 이번 정책 변화가 국내 통신사 전반의 요금제 구조 개편을 촉진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통신요금·약정 반환금 등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기관의 모니터링 대상이다. 요금제 변경에 따른 정보 제공 의무 등도 강화되는 만큼, 시장 내 서비스 투명성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는 요금제가 서비스 품질과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산업계는 이번 요금제 개편이 실제 가입자 증가와 시장 구조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 소비자 권익 보호 간 균형이 통신 산업의 지속 성장 조건이 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k브로드밴드#바로할인요금제#케이블스마트요금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