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0.18% 소폭 상승…업종 약세 속 장중 11만4,300원 회복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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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주가가 12월 15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선 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개별 종목 선호가 이어지며 투자자 관심이 한화오션에 일부 집중되는 모습이다. 향후 조선 시황과 방산 수주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54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종가 114,100원 대비 0.18% 오른 11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12,700원에서 출발했고, 장중 111,600원에서 114,400원 사이를 오가며 2,8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12월 15일 장중 114,300원 0.18% 상승(출처=한화오션)
한화오션, 12월 15일 장중 114,300원 0.18% 상승(출처=한화오션)

거래량은 같은 시각 기준 288,476주, 거래대금은 324억 8,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 수급이 빠르게 몰리지는 않고 있으나, 개별 재료를 감안한 선택적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28.87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8.57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조선·방산 업종 전반의 조정 속에서도 한화오션이 업종 평균 수준의 평가를 유지하며 상대적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1.76% 하락한 것과 달리 한화오션은 소폭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업종 전반 조정 국면에서 대형 우량주에 방어적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전형적인 흐름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수주 사이클과 환율,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업종 변동성이 언제든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 기조도 병행하는 분위기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34조 9,924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 주식수는 총 306,413,394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9,572,806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9.65% 수준이다. 외국인 비중이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향후 글로벌 기관 수급 유입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전 거래일인 12월 12일 한화오션 종가는 114,100원을 기록했다. 당시 시가는 113,800원, 고가는 114,500원, 저가는 112,400원이었다. 거래량은 1,900,731주로,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전일 대비 매매 공방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한화오션의 향후 흐름이 글로벌 선박 발주 추이, 방산 분야 수주 확대 여부, 환율과 운임지수 등 대외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 전반의 수급 환경과 함께 국내외 경기 지표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도 탄력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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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코스피#조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