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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의혹”…권성동, 김건희특검 첫 소환에 강력 반발
정치

“불법 정치자금 1억원 수수 의혹”…권성동, 김건희특검 첫 소환에 강력 반발

강민혁 기자
입력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둘러싸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권 의원은 27일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통일교와의 유착설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까지 굵직한 혐의들이 불거지며 정치권의 파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는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첫 대면 조사가 진행된다. 권 의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수수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3월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윤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켰다는 정황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18일 권 의원의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지역구인 강릉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 당원명부 확보를 위한 당사 압수수색은 당 측의 극렬 반발로 무산됐다. 이번 조사 이후 특검은 권 의원을 추가로 소환할지, 혹은 신병 확보 차원에서 구속영장 청구를 단행할지 검토할 전망이다.

 

권성동 의원 측은 의혹 전면 부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입장문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결백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만큼,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통일교 측 역시 각종 지원 및 연루 의혹에 “사실 무근”이라며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소환 조사는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야는 수사 확대의 정치적 의미와 파장, 향후 국회 대응전략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특검팀은 권 의원 조사 결과와 추가 정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신속히 결정할 방침이다.

 

정치권은 권성동 의원과 특검의 대치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향후 수사 변화가 여야 공방의 새로운 불씨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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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김건희특검#통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