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반도체 장중 0.16% 소폭 상승”…업종 강세에도 상대적으로 부진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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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한미반도체 주가가 장중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서도 개별 종목의 상승 폭은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2월 2일 오전 9시 39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12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 121,700원보다 200원 오른 가격으로, 상승률은 0.16%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이날 주가는 시가 122,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고가 124,300원과 저가 121,20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현재가는 이 범위 내 중단 수준에 형성돼 있다. 장중 현재까지 주가 변동폭은 3,100원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한미반도체의 거래량은 202,465주, 거래대금은 248억 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거래일 하루 거래량 803,895주와 비교하면 이른 시점임을 감안해도 아직은 무난한 수준의 매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한미반도체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8.55배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평균 PER 15.31배와 비교하면 세 배가량 높은 수준으로, 성장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는 54위이며, 시가총액은 11조 6,186억 원이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율을 의미하는 외국인 소진율은 7.18%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반도체 등 동일업종 지수는 1.71% 상승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지만, 한미반도체의 주가 상승률은 업종 평균을 밑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한미반도체는 124,6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때 126,700원까지 올랐으나 120,5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해당 거래일 종가는 121,700원으로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803,895주였다.

 

시장에서는 고평가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함께 거론되는 가운데, 향후 국내외 반도체 경기 회복 속도와 실적 모멘텀이 주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연말까지 이어질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표와 실적 전망 업데이트에 쏠리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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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