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현 주가 7.49% 급등”…코스닥 약세 속 외인 소진율 0.76% 기록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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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 51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현 주가가 30,150원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대비 7.4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27,700원에 출발해 27,650원에서 31,750원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한때 31,7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며 거래량은 2,777,091주, 거래대금은 847억 1,100만 원에 달했다.

 

삼현은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9,560억 원으로 전체 76위에 올랐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103.97배를 기록, 동일 업종 평균 PER 8.49배를 크게 웃돌아 비교적 고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0.76%로 집계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 업종이 이날 평균 -0.17%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현은 뚜렷하게 반등해 시장 관심이 모아졌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전체 약세 속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현의 차별적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단기 실적 변화 혹은 신규 기업 이슈 등에 따른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 부담과 대외 변수는 향후 변동성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평가 종목의 변동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코스닥 전반의 약세와 맞물려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도 주목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삼현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과 더불어 내외부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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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