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렛저 1,670원 급등”…업비트 동시 상장, AI 추적 코인 투자 열기
오픈렛저(OPEN)가 9월 1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 직후 1,670원까지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OPEN은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마켓에서 17시부터 동시 거래가 개시됐고, 상장 전 전일 종가 1,557.94원 대비 최근 시세 기준 1,664.67원을 기록한 데 이어, 실제 거래가에서 1,670원까지 급등하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단일 코인 상장임에도 초기 유동성과 투자 수요가 맞물리며 시장 내 기대감이 크게 확산됐다.
거래 안정성을 위해 업비트는 상장 초기 5분간 매수 주문 제한, –10% 이하 매도 금지, 2시간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등 엄격한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과 가격 왜곡 우려를 경계하는 조치로, 합리적 가격 발견이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춘 것이다.

오픈렛저는 AI 기여 추적이라는 독특한 개념을 내세운다. 옵티미즘(OP) 스택 기반 롤업 구조를 채택한 독자적 메인넷 환경에서, PoA(Proof of Attribution) 방식으로 데이터·모델·평가의 기여도를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이에 기반한 자동 보상 분배 시스템을 구현했다. Datanet, ModelFactory, OpenLoRA, AgentRunner 등 다양한 컴포넌트가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실행, API 호출까지 AI 활용 전반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차별점을 더했다.
OPEN 토큰은 네트워크 수수료, 기여 보상, 거버넌스, 스테이킹 등 다목적 활용성이 특징이다. 투자자들은 상장 초기 가격 강세의 배경에 대해 기술적 차별성과 시장 내 AI-블록체인 융합 니즈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프로젝트가 독창적 기술모델을 바탕으로 한만큼, 향후 실질적 생태계 확대 여부가 지속 상승을 좌우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업비트 거래 지원을 기점으로 오픈렛저가 AI와 블록체인 결합 영역에서 어떤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오픈렛저의 기술 고도화와 실제 유스케이스 확장, 투자자 신뢰 확보가 가격 흐름과 직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