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 0.97% 상승…동일업종보다 강세
삼성전자 주가가 12월 17일 장 초반 소폭 오르며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시가총액 1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인과 기관, 외국인 수급 흐름에 시장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종가 102,800원에서 1,000원(0.97%) 오른 10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은 103,500원에서 출발했으며, 같은 시각까지 103,400원에서 104,200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615조 504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21.55배로, 동일업종 PER 15.31배를 상회해 반도체 대표주에 대한 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소진율은 52.07%로 과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동일업종 지수가 0.55%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를 웃도는 0.9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단기적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같은 시각까지 삼성전자 거래대금은 1,752억 100만 원, 거래량은 1,690,092주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는 104,9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05,600원까지 올랐으나 102,70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등락 범위를 보였다. 종가는 102,8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18,852,079주였다. 단기적으로 10만 원대 초중반에서 매수·매도세가 맞서는 구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실적과 메모리·파운드리 업황 회복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변동성 장세 속 수급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글로벌 반도체 수요와 미 연준 통화정책, 환율 등 대외 변수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