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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투자로 미국과 밀착”…손정의, 소프트뱅크 주가 급등에 미일 가교 부상
국제

“AI·반도체 투자로 미국과 밀착”…손정의, 소프트뱅크 주가 급등에 미일 가교 부상

강다은 기자
입력

현지 시각 25일 도쿄에서 소프트뱅크(SoftBank) 주가가 연초 대비 60% 이상 급등한 가운데, 손정의 회장의 미국 대형 투자 발표와 AI·반도체 분야 확장이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손 회장은 미국(USA) 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미일 경제 외교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업계는 이번 행보가 향후 글로벌 산업 지형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다고 분석한다.

 

현지 시각으로 25일, 소프트뱅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토대로 최근 미국에서 약 1천억달러(한화 약 138조원)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앞서 2016년 트럼프타워에서 500억달러 투자 약속 이후, 백악관에서 오픈AI 샘 올트먼, 오라클 래리 엘리슨과 함께 5천억달러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손 회장은 오픈AI 지분 확대와 함께 최근 20억달러 규모의 인텔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주가 60%↑…손정의, 美 투자 확대로 ‘미·일 가교’ 부상
‘소프트뱅크’ 주가 60%↑…손정의, 美 투자 확대로 ‘미·일 가교’ 부상

일본(Japan) 내외 금융 및 통상계 인사들은 소프트뱅크가 전통적으로 공을 들여온 중국(CHN) 시장 대신 미국 협력에 전략적 무게를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팬 소사이어티 조슈아 워커 CEO는 “손정의는 일본의 문제 해결사로까지 신뢰를 얻고 있다”고 했고, 미국 통상관료 출신 데이비드 볼링은 “중국보다 미국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노선을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이런 행보는 미중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일본 기업의 탈세계화·디커플링 전략 변화 신호로도 해석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와 전략 재편은 소프트뱅크 주가를 끌어올리는 직접적 동인이 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손정의 회장에 지나친 의존이 장기적으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팬 소사이어티 워커 CEO는 “한 사람에게 중요한 관계망이 집중될 경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미국 대선 및 외교 관계 변화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도 변수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손정의의 역동성이 미일 산업과 금융 생태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하며, 장기적으로도 글로벌 AI 및 반도체 지형 재편의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와 시장의 기대 속에, 소프트뱅크의 미국 투자 집중 전략이 미일 관계와 글로벌 산업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손 회장의 결단이 일본 기업 해외 진출의 새 모델이 될 수 있지만, 정치·외교적 리스크 역시 지속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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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소프트뱅크#미국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