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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숙청 또는 혁명 일어나는 듯”…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 겨냥
정치

“한국서 숙청 또는 혁명 일어나는 듯”…트럼프,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 수사 겨냥

신도현 기자
입력

정치적 긴장과 외교적 이슈가 한미 관계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폭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SNS)을 통해, "한국에서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촉발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터진 이번 메시지는 양국 정국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직접 쓴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라며 “숙청 또는 혁명같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밝혀, 한국 내 정국 불안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또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 또는 ‘혁명’ 언급은 최근 한국에서 진행 중인 내란 특검 수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및 재판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주요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표현이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나온 점을 짚으며, 정치·외교적 함의에 주목했다. 실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보수·진보 진영의 갈등이 한층 격화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 내 일부 보수 진영은 “동맹국 정치적 안정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외국 정상의 내부 사정 개입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역시 한미 정상회담에 불필요한 외교적 논란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정치권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권 지도부는 “한미 관계 발전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폈고, 야권에서는 “한국 내 사법처리와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은 “미국 대통령의 이례적 발언이 국내 정치파장으로 번질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는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전후 양국 외교 관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향후 한미 동맹 내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고, 야권은 ‘사법 리스크’가 외교 현안으로 비화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날 한미 정상은 백악관에서 주재하는 회담에서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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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이재명#한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