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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무게에 맞선 한마디”…문형배, 판결의 밤→거꾸로 흐르는 질문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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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무게에 맞선 한마디”…문형배, 판결의 밤→거꾸로 흐르는 질문의 순간

강다은 기자
입력

사람과 사람 사이 놓인 깊은 강을 가로지르는 손석희의 질문은 다시 한 번 스튜디오에 진실의 바람을 데려왔다.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의 첫 회에 출연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역사적 판결이 지닌 무게를 고스란히 품은 채, 한 시간 동안 진지한 응답과 유쾌한 농담 사이를 오갔다.

 

문형배 재판관은 특별한 순간을 회상하며, 홀로 결정문을 연습했던 4월의 밤을 떠올렸다.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결정을 입에 올리는 연습은 화려함 뒤편의 막중한 책임과 인간적인 고뇌가 교차하던 시간이었다. 동료 재판관들과의 치열한 논의와, 헌법재판소 바깥을 채운 온갖 추측들에 대해 문형배는 단호하게 답하며 자신의 신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여기에 손석희의 날카로우면서도 유연한 질문이 더해지며, 녹록지 않은 역사적 심판의 순간들이 한겹 더 깊은 이야기를 입었다.

역사적 판결의 무게…‘손석희의 질문들’ 문형배, 탄핵 결정 비하인드→거꾸로 던진 질문 / MBC
역사적 판결의 무게…‘손석희의 질문들’ 문형배, 탄핵 결정 비하인드→거꾸로 던진 질문 / MBC

방송은 엄숙함에 머무르지 않았다. 문형배 재판관이 “왜 나만 질문을 받아야 하냐”고 거꾸로 묻는 장면에서는 스튜디오에 은근한 웃음이 번졌다. 손석희가 한순간 곤란해하는 눈빛을 보이자, 긴장이 풀리며 인간 대 인간의 대화로 분위기가 환기됐다. 또 학생 시절 일기와 편지 등 일상에서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던 문형배의 사적 기록들이 공개되며, 법조인 너머 인물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이번 시즌 새롭게 만날 인물들에 대한 기대도 한껏 더했다. 염혜란, 유흥식 추기경, 이영애, 박용만, 김연경 등 사회 각계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강경화 주미 대사의 출연 역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매회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예고됐다.

 

역사의 무게를 가슴에 새긴 법조인과, 그를 흔든 질문과 응답의 시간. 한밤의 대화가 전하는 진동은 오랜 잠재웠던 고민과 희망까지 스튜디오로 불러올 예정이다.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의 첫 방송은 8월 27일 수요일 밤 9시에 펼쳐진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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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문형배#손석희의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