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 상승률 앞서”…한화솔루션, 거래량 증가에 1.91% 상승

코스피 시장이 25일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한화솔루션 주가가 주요 동종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29,4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 대비 550원(1.91%) 올랐다. 이번 상승 폭은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 1.31%를 넘어서는 수치로, 시장 내 투자자 관심이 상대적으로 집중된 흐름이다.

장 시작 가격은 29,200원이었으며, 장중 한때 29,45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다. 저가는 28,950원까지 하락했다가 마감가로 복귀했다. 거래량은 총 80만 2,159주, 거래대금은 234억 7,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단기 수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사업 확대 전략을 펼치며, 그룹 내 에너지 부문 핵심 계열사로 집중 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탈탄소 수요 증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도입 속에 재편되는 에너지 산업 구조가 안정적 주가 흐름의 배경으로 꼽힌다.

코스피 내 시가총액 5조 536억 원, 전체 95위에 위치한 한화솔루션은 총 1억 7,189만 2,536주가 상장돼 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10.81%(1,857만 3,419주)로, 꾸준히 두 자릿수 비율을 유지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1.02% 수준이다.

업계에선 신재생 에너지 기업 중심의 배당 확대, 수익성 회복 등이 이루어질지 관망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는 글로벌 ESG 경영 확산과 함께 대형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가능성도 지속 점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화솔루션의 신사업 확장 및 시장 내 탄탄한 수급 기반이 당분간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