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오롱생명과학 1.80% 하락…코스닥 상승장에도 차익 매물 압박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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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주가가 12월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날 업종 전반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개별 종목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며 투자 심리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단기 변동성이 커진 만큼 향후 수급 추이에 시장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29분 기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60,10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 61,200원보다 1,100원 내렸다. 하락률은 1.80%다. 장 초반 61,000원에 출발한 뒤 61,5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56,700원까지 밀리는 등 장중 변동폭이 4,800원까지 벌어졌다.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출처=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도 활발했다. 이날 오후 2시 29분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의 거래량은 151,351주, 거래대금은 89억 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기준 시가총액은 7,479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10위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41.94배로 추산됐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집계한 동일업종 평균 PER 81.77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업종 전반 밸류에이션이 높은 가운데 개별 종목 주가가 일정 부분 조정을 받는 구간으로 해석된다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업종 지수 흐름과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0.33% 상승한 데 비해 코오롱생명과학은 1% 중반대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 부진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소진율은 총 상장주식 수 대비 6.14%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보면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오전 9시에는 59,200원에 형성된 뒤 56,800원에서 60,200원 사이를 오가며 59,3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10시에는 59,300원에서 출발해 장중 61,500원까지 치솟았고, 59,300원에서 61,500원 사이를 오간 끝에 59,800원에 머물렀다.

 

11시에는 59,700원으로 시작해 59,700원에서 60,700원 사이에서 움직이며 60,200원을 기록했다. 정오 무렵인 12시에는 60,150원으로 출발해 59,800원에서 60,400원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60,300원에 거래됐다. 오후 1시대에는 60,300원에서 시작해 60,100원과 60,600원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했고, 60,500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변동성 확대와 개별 종목 급등락이 맞물리면서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수시로 출회되고 있다고 본다. 투자자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수급 흐름을 함께 고려하며 향후 실적과 연구개발 성과 등을 주가 재평가의 변수가 될 요인으로 주목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코스닥 전체 투자 심리와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가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제약·바이오 업종 실적 발표와 대외 변수에 따라 개별 종목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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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