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0.36% 하락 마감권 등락…코스닥 시총 1위 유지
12월 18일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는 분위기다. 같은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알테오젠만 단기 조정을 받으면서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린 흐름으로 해석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43분 기준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종가 421,000원 대비 0.36% 낮은 41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22조 3,92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알테오젠 주가는 415,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420,500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했고, 413,500원까지 밀리며 저가를 형성했다. 현재가는 장중 고가와 저가 사이에서 좁은 범위의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거래 동향을 보면 오전 9시 43분 기준 거래량은 7만 4,508주, 거래대금은 310억 8,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높은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거래대금은 적지 않은 편으로,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매매와 대형 성장주 비중 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알테오젠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78.66배로 나타났다. 성장 기대를 선반영한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금리 수준과 위험자산 선호도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외국인 소진율은 14.04%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여전히 의미 있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시각 기준 알테오젠이 포함된 동일 업종 지수는 5.23% 상승 중이다. 업종 전반이 강세인 가운데 알테오젠만 소폭 하락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업종 내에서의 차익 실현과 종목 간 순환 매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조정이 단기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전일 알테오젠은 420,500원에 장을 시작해 436,500원까지 상승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장중 저가는 416,500원, 종가는 421,000원에 형성됐다. 당시 거래량은 54만 5,351주로, 이날 오전 기준 거래량보다 크게 웃돌았다. 전일 과열 양상이 나타난 뒤 당일 소폭 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단기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의 경우 실적 가시성과 임상·사업 진행 일정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크게 갈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알테오젠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성장 모멘텀의 구체화 시점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향후 알테오젠 주가 흐름은 바이오 업종 전반 투자심리와 함께 글로벌 증시 변동성, 금리 수준, 개별 파이프라인 진척 상황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이후 수급 안정 여부와 실적·성장성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