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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두바이 추억 속 깊은 속삭임”→강렬 레드빛 아래 울림 남기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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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붉은 벽 앞, 소유는 어깨를 여유롭게 내보인 채 절제된 미소와 담담한 시선을 머금고 있었다. 콘서트의 흥분이 조금 가신 듯한 여운 속에서, 소유의 결연한 표정은 오히려 작은 온기와 위로를 전했다. 신중히 빚은 포즈와 긴 웨이브 헤어가 어깨선을 따라 흐르면서, 검은 튜브톱 원피스의 진주 버튼은 세련된 포인트로 소유만의 고요한 우아함을 부각시켰다.
가을을 머금은 늦여름의 하루, 강렬한 레드톤 공간이 잔잔한 분위기와 대비를 이뤘고, 소유 본연의 깊은 감정이 고스란히 사진 속에 녹아들었다. 이번 두바이 콘서트가 남긴 순간을 되새기듯, 소유는 “The Dubai concert left me with such precious and grateful memories Thank you”라는 문장으로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의 진심이 엿보이는 이 메시지에는 공연의 감격과 여운, 그리고 다가오는 계절에 대한 설렘이 전해졌다.

팬들 역시 “무대 위와 다른 담담한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콘서트 감동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힘든 여정 속에서도 감사함을 잊지 않는 모습이 교감된다”라며 깊은 감정과 진심 어린 격려를 남겼다.
화려한 무대 중심에서 한발 비켜선 소유의 차분하고 현실적인 모습은 보는 이에게 오래 머무는 여운을 남겼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삶의 무게와 예술가로서의 진정성, 그리고 내면의 감정이 미묘하게 교차하는 순간, 소유는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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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씨스타#두바이콘서트